산업동물

홈 > 산업동물 > 물고기 > 송어
제목 송어의 질병-절양병
이름 bayer 작성일   2002.07.09

송어의 질병-절양병

 

재래종 송어의 역병이다. 옥색송어는 걸리기 힘들지만 재래종인 송어는 매우 걸리기 쉽고 피해도 크다. 특히 1g 이하의 치어에 발병되었을 때에는 피해가 크기 때문에 재래 송어류 양식에서는 큰 문제의 하나다.

 

① 원 인

세균의 절양병균(에로모나스 살모니시다)이 연어과 어류에 감염되어 생기는 전염병이다. 앞에서도 말한 것처럼 재래 송어류인 곤들매기 ·자치 등이 걸리기 쉽고 옥색송어는 걸리기 힘들다. 그러나 옥색송어라도 산란 후의 친어 라든가 아주 과밀하게 사육되었을 때에는 발병한다. 절양(擺揚)이란 종기란 뜻인데, 이름 그대로 이 병의 고기는 피부에 종기가 생긴다. 유행기는 봄과 가을의 두 번으로서 수온이 10~15℃에서 폭발적으로 발생한다. 15℃ 이상의 높은 수온에선 발병은 있지만 큰 유행은 없다. 겨울철 5℃ 이하의 수온에선 거의 발병하지 않는다. 수온 변화가 적은 용수지(博水池)에서는 유행이 춘추 2회 있는 외에도 주년(周年) 발병하는 예가 있다.

감염은 병어와의 접촉 또는 물 속의 병원균이 상처로부터 침입하여 생긴다고 믿어진다. 하루 사망이 사육어의 1 % 이상이 되는 일도 있어 재래 송어류 사망 원인의 제 1 위를 차지한다. 수온의 상승, 물 속의 용존 산소의 저하, 물의 오염, 높은 사육 밀도가 이 병을 일으키게 한다. 한편 보균 상태의 고기라도 좋은 사육 조건 아래에선 발병하지 않는다.

절양병균은 송어의 비브리오균 등에 비해 약제에 저항성이 생기기 쉬운균이라 약제 사용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② 증 상

발병 초기의 병어는 헤엄 등 정상어와 다름이 없고 먹이에도 잘 모여들지만, 병이 진행된 것은 못바닥 혹은 못 벽에 기대어 맥없이 헤엄친다. 몸 옆구리 표면에 스친 듯이 발적이 나타나고 병세가 진행되고 반구형으로 부풀어 오른 환부가 생긴다. 그 위치는 일정하지 않지만, 통상은 1~3개 쯤이며 크기는 1~3cm다. 환부를 손가락으로 누르면 부드럽게 느껴지고, 절개하면 혈액 조직이 무너진 것 등이 섞인 검붉은 고름이 나온다. 내장에선 장관(陽管)의 염증이 있고, 특히 말단부(末端部)에서 현저하며, 출혈성의 점액물이 차 있다. 간·복막·생식선에 출혈이 있고, 콩팥이 비대(服大)되어 흐늘흐늘하다.

 

③ 대 책

셀파제를 먹이에 첨가하여 7일간 계속해서 경구 투여하는데 설파제가 듣지 않을때는 항생제를 사용한다.

앞에서 말했듯이 절양병균은 내성균이 생기기 쉬워 약 사용에는 충분한 주의가 필요하며, 투약량과 그 기간은 정확히 지켜지지 않으면 안 된다. 3일쯤 투여하면 증상이 없어지는 일이 있지만, 완치되지 않은 채 투약을 중지한다면 병이 다시 나타나 되풀이하여 투약하게 된다. 약을 주어도 낫지 않는 일이 흔히 있지만, 그런 때 약이 듣지 않는다고 차례로 새 약을 쓰는 양어장이 있는데, 약이 듣지 않는 참된 이유를 확인도 않고 새 약을 쓰는 것은 내성균이 생기는 것을 조장(助長)할 뿐이다. 절양병은 수온이 10℃가 넘는 5~6월경 유행기에 들어가므로, 그 시기는 못올 깨끗이 하고 사육 밀도를 낮추는 한편 그물 따위로 상처가 나지 않게 예방을 위한 주의를 한다.

 

< 참고자료 : 미꾸라지. 송어(내외출판사)>



이전글 ▶ 송어의 질병-비브리오병
다음글 ▶ 송어의 질병-세균성 아가미병